콘텐츠 마케터 하는 일, 글만 잘 쓴다고 되는 게 아닙니다 | BuildMyCareer

콘텐츠 마케터 하는 일,
글만 잘 쓴다고 되는 게 아닙니다

콘텐츠 마케터 하는 일 - 노트북 화면에 콘텐츠 전략 기획 문서와 데이터 분석 차트가 열려 있는 마케터의 작업 공간

콘텐츠 마케터를 준비하고 있다면, 아마 글쓰기를 좋아하거나 잘한다는 자신감이 있을 겁니다. 그런데 브랜드 콘텐츠 마케팅팀에서 5년을 일하면서 채용 면접을 수십 번 진행해보니, 글을 잘 쓰는 것이 합격을 결정하는 경우는 생각보다 많지 않았습니다. 글쓰기 실력은 기본입니다.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부족합니다. 현장에서 콘텐츠 마케터에게 요구하는 역량은 훨씬 넓습니다.

콘텐츠 마케터 하는 일을 글쓰기 중심으로 이해하고 있다면, 준비 방향이 어긋나 있을 수 있습니다. 채용 면접에서 실제로 검증하는 것, 포트폴리오에서 빠뜨리는 경우가 많은 것이 따로 있습니다. 글 잘 쓰는 사람은 많습니다. 채용 담당자가 찾는 사람은 목표를 이해하고 그에 맞는 콘텐츠를 만들 수 있는 사람입니다. 지금 준비 중인 포트폴리오와 자기소개서가 이 기준에 맞는지 확인해보세요.

1. 콘텐츠 마케터의 절반은 기획과 분석이다

콘텐츠 마케터 채용 공고를 열어보면 공통적으로 등장하는 항목이 있습니다. 콘텐츠 기획 및 제작, 데이터 분석 및 성과 리포팅, 채널 운영. 글쓰기는 '콘텐츠 제작'의 일부입니다. 현장에서는 글을 쓰기 전에 기획이 먼저고, 글을 쓴 후에는 반드시 분석이 따라옵니다. 글 자체에 쓰는 시간은 전체 업무 중 30~40%에 불과한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기획은 이런 질문에서 시작됩니다. 이 콘텐츠를 누가 읽을 것인가. 읽고 나서 어떤 행동을 해야 하는가. 이 주제를 지금 이 채널에서, 이 시점에 다루는 이유는 무엇인가. 기획 없이 쓴 글은 좋은 글이 될 수 있어도 마케팅으로서 효과를 내는 글이 되기는 어렵습니다. 분석도 마찬가지입니다. 조회수가 높은 글이 왜 높은지, 이탈률이 높은 글은 어디에서 이탈이 일어나는지를 데이터로 보고 다음 콘텐츠에 반영하는 과정이 현업에서 반드시 뒤따릅니다.

콘텐츠 마케터 준비를 글쓰기 연습 중심으로 하고 있다면, 기획 역량을 함께 보여주는 작업이 필요합니다. 포트폴리오에 글을 쓴 결과물만 담지 말고, 이 글을 왜 기획했는지, 누구를 위해 썼는지, 어떤 결과를 의도했는지가 보여야 합니다. 이 흐름이 없는 포트폴리오는 글쓰기 샘플집으로는 괜찮지만, 채용 담당자에게 마케터의 자료로 읽히지 않습니다.

면접에서 기획 역량이 드러나는 질문이 있습니다. "이 콘텐츠를 기획할 때 가장 먼저 한 게 무엇인가요?" 이 질문에 독자를 정의한 과정과 주제를 선정한 이유를 구체적으로 말하는 사람과, 쓰고 싶어서 썼다고 답하는 사람은 전혀 다르게 보입니다. 기획 역량은 별도로 증명하기 어렵지만, 포트폴리오 안에 사고 과정이 남아 있으면 면접에서 자연스럽게 드러납니다.

2. '좋은 글'보다 '효과 있는 글'을 써야 한다

콘텐츠 마케터를 준비하는 사람들의 포트폴리오에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글이 잘 읽힙니다. 문장이 매끄럽고 구성이 깔끔합니다. 그런데 채용 면접에서 이 글이 실제로 어떤 역할을 했느냐는 질문에 답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조회수가 얼마였는지, 독자가 이 글을 읽고 어떤 행동을 했는지, 전환에 기여한 글인지를 설명하지 못합니다.

현장에서 콘텐츠 마케터가 쓰는 글에는 목표가 있습니다. 신규 방문자를 유입시키는 SEO 글, 제품에 관심을 갖게 만드는 브랜드 글, 구매를 유도하는 전환 중심의 글. 목표가 다르면 글의 구조도, 어조도, 키워드 배치도 달라집니다. 좋은 글이라는 기준이 아닌 이 목표에 맞는 글인가라는 기준으로 콘텐츠를 만드는 것이 콘텐츠 마케터의 실제 업무 방식입니다. 이 차이를 이해하고 있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은 면접에서 선명하게 구분됩니다.

면접에서 이 지점이 드러나는 질문이 있습니다. "이 글을 통해 어떤 결과를 만들려고 했나요?" 이 질문에 구체적인 목표와 지표로 답하는 사람과, "독자에게 도움이 될 것 같아서요"라고 답하는 사람은 전혀 다른 인상을 남깁니다. 포트폴리오를 만들 때 글의 완성도만큼, 이 글을 왜 썼는지와 어떤 지표를 의식했는지를 함께 담는 것이 중요합니다. 실제 데이터가 없더라도 어떤 목표를 설정하고 글을 썼는지를 서술하는 것만으로도 채용 담당자의 눈에 다르게 들어옵니다.

3. 채용 담당자가 포트폴리오에서 보는 것은 따로 있다

콘텐츠 마케터 채용 과정에서 포트폴리오를 검토할 때 가장 먼저 보는 것이 있습니다. 글의 완성도가 아닙니다. 이 사람이 독자를 이해하고 있는가입니다. 독자가 누구인지를 정의하고, 그 독자가 읽고 싶어할 내용을 선택하고, 그 독자가 행동하도록 유도하는 흐름을 만들었는지가 포트폴리오에서 읽힙니다. 글이 아무리 잘 쓰여 있어도 누구를 위한 글인지가 불분명하면, 마케팅 글로서의 역할을 하지 못합니다.

두 번째로 보는 것은 채널에 대한 이해입니다. 인스타그램 캡션과 블로그 글과 이메일 뉴스레터는 같은 주제여도 전혀 다르게 써야 합니다. 독자가 콘텐츠를 소비하는 맥락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각 채널의 특성을 이해하고 그에 맞게 콘텐츠를 조정한 경험이 있는 사람과, 같은 글을 여러 채널에 그대로 올린 사람은 포트폴리오에서 역량 차이가 드러납니다. 채용 담당자는 이 차이를 생각보다 빠르게 읽어냅니다. 한 편의 글을 잘 쓰는 것보다, 여러 채널에서 독자의 맥락에 맞게 다르게 쓸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포트폴리오가 훨씬 강합니다.

포트폴리오를 준비할 때는 글의 양보다 이 두 가지가 보이도록 구성하는 것이 먼저입니다. 타깃 독자를 명확하게 정의하고, 그 독자에게 맞는 채널에서, 그 채널에 맞는 형식으로 작성한 글. 거기에 실제 반응 데이터나 성과 지표를 덧붙일 수 있다면 더욱 강력합니다. 서류 탈락이 반복된다면 원인부터 정확히 짚는 것이 먼저이듯, 콘텐츠 마케터 준비도 포트폴리오가 어느 기준에서 어긋나 있는지를 먼저 파악하는 것이 시간을 아끼는 가장 빠른 방법입니다. IT 기획자 준비에서도 마찬가지로, 방향이 맞지 않는 노력은 시간이 지날수록 격차를 벌립니다.

콘텐츠 마케터 하는 일의 핵심은 글쓰기가 아닙니다. 독자를 이해하고, 목표에 맞는 콘텐츠를 기획하고, 결과를 데이터로 확인하는 것입니다. 글쓰기는 그 과정의 한 부분입니다. 콘텐츠 마케터를 준비하고 있다면, 지금 포트폴리오가 채용 담당자에게 마케터의 자료로 읽히는지 한 번 점검해보세요.

콘텐츠 마케터 준비 방향, 지금 맞게 가고 있는지 점검해보세요

빌마커(BuildMyCareer)는 서류·면접·방향 중 어느 단계가 막혀 있는지 진단하고, 그에 맞는 실질적인 해결책을 찾을 수 있도록 돕습니다. 콘텐츠 마케터를 준비 중인데 방향이 맞는지 확신이 없다면, 먼저 어디서 막히고 있는지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빠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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